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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4. 14:54 - 89Lev

전투력 최강 반려견 Top 10



【전투력 최강 반려견 Top 10


소형 실내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대형견을 기르는 견주는 개의 '전투력'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실제로 싸우지는 않겠지만 만약 싸운다면 내가 기르는 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강한 개' 특수 상황에는 그 무엇보다도 의지가 되는,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개를 기르고 있다는 자부심. 그리고 든든함.

이것은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소형견을 기를 때와는 또 다른 기쁨이죠. 나를 보호해줄 수 있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개를 키우고 있다는 기분. 그런 의미에서 가장 강한 견종은 무엇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볼까요?


🔘 10. 네오폴리탄 마스티프

주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견종이죠? 상당히 역사가 깊은 견종입니다. 고대 로마 시절부터 투견, 군용견으로 사육되어왔습니다. 마케도니아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져온 티베탄 마스티프의 후손으로 추정됩니다. 한때 이탈리아 지역에서 사랑받던 견종이었으나, 인기가 떨어짐에 따라 멸종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거의 멸종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이탈리아의 Campania 지역에서 명맥이 이어져 오다 1946년에 이르러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표준이 작성된 것은 1949년이죠. 200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뿌리 깊은 견종이지만 멸종 위기 등 우여곡절로 상당히 늦게 인정을 받은 견종이지요.

과거엔 투견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훌륭한 가드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실제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위압적인 덩치와 외모 덕에 애초에 싸움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강자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아니라 애초에 싸움을 피하는 자라고 하던가요? 외모는 둔해 보이지만 막상 싸움이 일어났을 때는 민첩한 몸놀림을 보이는 견종입니다.



🔘 9. 티베탄 마스티프

'짱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티베탄 마스티프입니다. 가장 원시적인 개, 가장 길들지 않은 순수한 개. 모든 마스티프 타입 견종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죠. 걸어 다니는 화석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개량을 거치지 않은 고대의 개인만큼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과 투쟁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다란 덩치 외에도 그런 성격이 전투력에 가산요인이 되겠지요. 옛적 티베트인들은 낮 동안에 티베탄 마스티프를 묶어두어 스트레스를 극대화한 후 밤에 풀어놓아 늑대 등 야생동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희소성도 있고 외모도 멋지기에 몸값이 비싸고 관심을 많이 받는 견종이지만, 어릴 적에 확실하게 복종훈련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 견종이기도 합니다. 개량을 거치지 않은 만큼 다른 개처럼 맹목적 충성심은 보이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가끔 티베탄 마스티프를 기르던 견주들이 사고를 당한 일이 지면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 8. 도고 아르헨티노


아르헨티나의 대형 국견입니다. 1925년 안토니오와 아우스킨 마르티네즈 형제들이 야생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낸 품종입니다. 불 테리어를 중심으로 불독, 그레이트데인, 복서, 그레이트 페레니즈,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 잉글리시 포인터 등을 교잡하여 만들어낸 견종입니다.

남아메리카에선 처음으로 국제공인을 받은 개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퓨마를 잡는 개를 목표로 개량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퓨마와의 싸움에선 퓨마가 이기는 경우가 많고 도고 아르젠티노가 간간히 이기곤 한다고 합니다. 멧돼지와의 싸움은 높은 승률로 승리한다고 하지요. 후각이 뛰어나고 겁이 없어 사냥개로 적합합니다. 전투력은 뛰어나나 투견을 목적으로 개량된 개들과 달리 사냥을 위해 개량되었기에 견종 간의 전투력에서는 8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 7. 미들아시안 오브차카


러시아의 견종으로 초기에는 목양견의 역할을 맡아 했습니다. 목양견의 특성상 다른 동물과 낯선 이들에게는 공격성을 보이기에 제어 복종훈련이 필수인 견종입니다. 4000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오래된 견종인데, 호전적인 성격과 더불어 두꺼운 피부와 풍성한 털 덕분에 상처를 좀처럼 입지 않습니다.

골격이 탄탄해서 체구해 비해 큰 힘을 발휘하는 강한 견종입니다. 실제 투견으로 쓰이기도 했으나, 태생이 목축 호위 견으로 개량된 만큼 아무래도 전투만을 위한 투견들에게는 열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 6. 불 마스티프


19세기 영국에선 밀렵은 중범죄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밀렵을 하는 이들이 성행했죠. 그들은 재판을 받지 않기 위해 사냥터 지기와 마주쳤을 땐 총으로 쏴 죽이고 달아나곤 했습니다. 그런 밀렵꾼들에게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개량된 종이 바로 불 마스티프입니다. 힘세고 용감하지만, 공격성이 부족했던 마스티프와 강하지만 잔인하고 동작이 느린 불독의 장점만을 모은 견종이지요. 침입자에게 접근할 때까지는 짖지 않고 명령으로 두려움 없이 공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령을 받으면 공격을 해서 밀렵꾼을 넘어뜨린 뒤 상처를 입히지 않고 짓누르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아직도 경비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5. 캉갈


터키의 작은 마을 캉갈(Kangal)이 원산지여서 캉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터키의 국견입니다. 트랙터 한 대를 혼자서 끌 수 있는 근력으로 유명하며, 터키에서 엄격하게 혈통관리를 하며 수입할 수 업기에 여러모로 베일에 가려진 견종입니다.

중앙아시아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이 견종은 언뜻 보면 곰이나 사자로 착각할 만큼 커다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목에 쇠 목걸이를 달게 되어있는데 그 목걸이 때문에 더욱 위압감을 주기도 하죠.

위압감 넘치는 외모만큼 전투력도 상당해서 늑대와 싸울 때 승률은 50%에 달하며 2마리가 늑대와 싸울 때는 100% 제압한다고 합니다. 양 떼를 지키는 목축견으로써 영역과 가족을 보호하려는 습성이 강합니다. 매년 7월 터키에선 캉갈축제가 이뤄지는데, 전투력이나 외모가 아닌 오직 주인에 대한 충성심만을 테스트해서 최고의 캉갈견을 뽑는다고 합니다.



🔘 4. 불리쿠타


18~19세기.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삼으며 올드 잉글리쉬 마스티프, 불테리어, 하운드 등이 인도로 수출되었습니다. 인도에선 그 전부터 투견(불바이팅)이 성행하고 있었는데, 이전에 인도에서 투견으로 사육되던 개들은 그 당시 들어온 영국의 다양한 견종과 교차 교배되었고 그 결과 현지인들에게 불리쿠타라 불리는 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불리라는 단어는 불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어로 Boh'li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의미는 '무겁게 주름진'이라는 뜻입니다.(쿠타는 ''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투견으로 개량되었지만 인도에서는 가드견 혹은 애완견으로 길러지고 있지만, 아직 파키스탄에선 불법 투견에 희생되고 있다고 합니다.

파키스탄에선 가장 강한 개지만 외지에서는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평입니다. 40도가 넘나드는 기온에서 1시간이 넘게 싸울 수 있는 개가 불리쿠타밖에 없기에 현지에선 최강이라고 하네요.



🔘 3.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유명한 맹견이죠. 곰이나 황소를 물어 죽일 수 있도록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개량된 견종입니다. 살상을 목적으로 개량된 만큼 투쟁본능, 공격성이 다른 견종과 차원을 달리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인간에 대한 개의 공격사례 중 80%가 핏불테리어에 의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50여 년간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개 1순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보통 사람에게는 순하나 네발 달린 동물에게는 크기를 가리지 않고 포악하게 달려들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도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을 보면 동물에 대한 공격은 그 몇곱절이 되겠지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특유의 근성 때문에 피지컬 이상으로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근성과 공격본능 때문에 다른 견종들에 비해 작은 덩치에도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 2. 코카시안 오브차카


러시아의 국견으로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30년 무렵 독일의 견종대회였습니다. 600년 가량 러시아 지방에서 목축호위견으로 활약해왔고, 러시아 고고학자는 1 4천년 경 석기시대의 개 두개골이 코카시안 오브차카와 매우 유사하다며 그 기원을 더 오래전으로 잡기도 합니다.

소련 시절엔 국보로 제정하고 모든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서 한 동안 러시아 외에선 그 모습을 보기가 어려웠지만 소련 해체 이후 미국, 동유럽, 일본 등지로 많이 수출되어 최근에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브차카(Ovtchaka)란 러시아어로 목양견, 목축견이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보통의 목양견이란 개념과 다른 '목축 호위견'의 개념입니다. 주인과 가축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면 사람이건 맹수건 상관없이 추적해서 살해하기 위해 길러진 견종이죠. 지능이 뛰어나 위협과 단순한 접근은 구분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낯선 이에게는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00킬로에 육박하는 중량과 강한 치악력과 근력으로 간간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사견과의 대결에서도 이기곤 한답니다.

러시아에선 여성들에게 호위견으로써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 1. 도사견

최강의 견종 도사. 싸움에서 가장 강한 개를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개량을 거듭해 만들어낸 사상 최강의 개입니다. 투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공격성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신체능력과 강한 인내력 때문이죠. 밥을 주는 주인도 무는 개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데, 사실은 개고기를 얻기 위해 길러지던 잡종 도사들 때문에 그런 오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매우 두텁고 자기보다 약한 개체에게 매우 너그럽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달라붙어 귀찮게 굴어도 돌발행동을 보이지 않아 보모 견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죠. 일본 현지에선 조금이라도 공격성을 띄는 도사견은 해당 견종뿐 아니라 자견까지도 도태시킬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한 개가 가장 순한 개라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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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케인 코르소
이탈리아 원산인 마스티프 타입의 대형견. 초맹견이니 만큼 마피아들이 많이 끌고 다님.



12위 롯트 와일러
목이 굵고 다리가 굵고 짧아 근력을 내기에 인상적인 체형


13위 마스티프
그레이트 덴과 마찬가지로 초대형견. 짱오와 가까운 친척일 것이라고 보고 있음.

14위 그레이트 덴
투견 영상은 접해보지 못했으나 거구인 몸집 못지 않게 마스티프 타입 특성상 치악력 또한 강력할 거라 생각됨

15위 도고 까나리오
일명 스페인의 들개 소탕개
16위 아메리칸 불독
톰과제리로 유명해진 불독. 몸의 구성이 거의 근육.

17.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투견보다는 사냥을 위해 개량된 종

18위 아키다
임진왜란 때 진돗개가 건너가 개량되어서 탄생했단 ''이 있음. 

19위 볼테리어
중소형견. 1800년대 불바이팅이라는 스포츠를 위해 불독과 테리어를 교배시켜 탄생하게 된 종. 집에서 키우면 사실상 지랄견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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